
성송반점: 시골 마을 속 숨은 맛집
고창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성송반점은 단순한 중국집을 넘어 현지인도 줄 서서 찾는다는 진짜 로컬 맛집이었다. 게장 맛집을 포기하고 선택한 이곳은 소박한 외관 속에 숨겨진 맛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했다.
운영 시간 및 연락처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연락처는 063-561-5331이다. 시골 마을의 특성상 점심시간에 특히 붐비는 편이니, 오픈런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자.
메뉴와 가격
짜장면 7,000원, 짬뽕 10,000원, 공기밥 1,000원, 그리고 신선한 딸기 1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송반점의 시그니처: 짬뽕
성송반점의 짬뽕은 평범함을 넘어선 특별함이 돋보였다. 커다란 그릇에 홍합, 오징어, 쭈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과 양파, 호박 등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었고, 특히 물만두와 시금치가 토핑으로 더해져 독특한 식감을 선사했다.
시금치의 투입은 맛뿐만 아니라 색감까지 향상시켜 줬다. 국물은 해물의 신선함과 울금면의 부드러운 쫄깃함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짜장면의 매력
짜장면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콘옥수수와 함께 시금치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춘장의 깊은 맛이 살아있었다. 울금면의 쫄깃함이 전체적인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청양 고춧가루의 매콤함은 김치와 함께 먹을 때 더욱 빛을 발휘했다. 고춧가루의 맵기와 김치의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가는 순간,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날아가는 듯했다.
공기밥의 비밀
천원짜리 공기밥이지만, 갓 지은 햅쌀의 질감은 이곳의 정수를 담고 있었다. 김치 한 조각과 함께 밥을 비벼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별한 디저트: 직접 재배한 딸기
성송반점은 맛있는 음식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직접 재배한 딸기는 신선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여행의 마지막을 달콤하게 장식해주었다.
성송반점은 고창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이 맛집에서 느끼는 따뜻한 정과 건강한 재료의 조화는 단순히 식사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고창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성송반점의 짬뽕과 짜장면은 잊지 못할 맛의 여정을 제공할 것이다.